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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대선 불복 폭력사태로 252명 사망"
관리자 2024.12.2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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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대통령 당선인, 대선 불복 시위 격화에 비폭력 촉구

송고시간2024-12-28 17:46

"최근 나흘간 134명 숨져…10월 대선 이후 사망자 261명"

다니엘 샤푸 모잠비크 대통령 당선인
다니엘 샤푸 모잠비크 대통령 당선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대선 불복 시위가 격화하며 폭력 사태가 이어지는 모잠비크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통합과 비폭력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권당 프렐리모(모잠비크해방전선)의 다니엘 샤푸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대선 승리 확정 이후 첫 공개 성명을 통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불복 시위로 촉발된 폭력 사태로 최악의 피해를 본 도시는 수도 마푸투와 인근 마톨라, 북부 중심도시 베이라와 남풀라 등이라며 "이런 행위는 국가의 쇠퇴와 실업·빈곤에 시달리는 국민을 늘리는 데 기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모잠비크를 새롭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잠비크에서는 지난 23일 헌법위원회가 샤푸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자 야권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재개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프렐리모는 1975년 모잠비크가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뒤 5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정당이다.

10월 대선에서 프렐리모 측이 승리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오자 야권 후보인 무소속 베난시우 몬들라느 후보는 실제로는 자신이 과반을 득표했다고 주장하며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했다.

현지 인권단체 플라타포르마 데시드는 지난 23일 재개된 시위와 집단 탈옥 등으로 나흘간 134명이 숨지는 등 10월 9일 대선 이후 폭력 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2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북부에서는 폭력 사태를 피해 인접국 말라위로 건너간 모잠비크 국민이 이번 주에만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재개된 대선 불복 항의 시위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재개된 대선 불복 항의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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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대선 불복 폭력사태로 252명 사망"

송고시간2024-12-27 18:31

최근 사흘간 125명 숨져…10월 이후 4천명 이상 체포

모잠비크 대선 불복 항의 시위
모잠비크 대선 불복 항의 시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에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며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와 유혈 진압 등 폭력 사태로 사망자가 252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인권단체 플라타포르마 데시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헌법위원회의 대선 결과 확정 발표 이후 재개된 시위와 집단 탈옥 등으로 사흘간 1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체는 수도 마푸투와 북부의 베이라, 남풀라 등 대도시에서 피해가 컸으며 이에 따라 10월9일 대선 이후 폭력 사태에 따른 사망자는 25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체포된 시민도 4천명을 넘는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25일 마푸투 인근 교도소에선 집단 탈옥으로 최소 33명의 수감자가 교도관들과 충돌해 사망했다.

모잠비크에서는 지난 23일 헌법위원회가 집권당 프렐리모(모잠비크해방전선)의 다니엘 샤푸 후보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자 야권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재개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프렐리모는 1975년 모잠비크가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뒤 5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정당이다.

10월 대선에서 프렐리모 측이 승리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오자 야권 후보인 무소속 베난시우 몬들라느 후보는 실제론 자신이 과반을 득표했다고 주장하며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했다.

모잠비크 대선 불복 항의 시위 해산하는 현지 경찰
모잠비크 대선 불복 항의 시위 해산하는 현지 경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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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시위 확산' 모잠비크서 1천500여명 탈옥 사태

송고시간2024-12-26 13:06

교도관 충돌로 수감자 33명 사망·15명 부상…당국 "150명은 체포"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 시내의 순찰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 시내의 순찰대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대선 '부정선거' 논란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재점화한 모잠비크에서 25일(현지시간) 죄수 1천500여 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약 15km 떨어진 교도소에서 수감자 1천534명이 탈출했다.

베르나르디노 라파엘 모잠비크 경찰청장은 탈옥 과정에서 수감자들이 교도관들이 충돌하면서 3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군의 지원을 받은 수색 작전으로 탈옥자 중 약 150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탈옥 사태는 모잠비크 대선에서 여당 후보인 다니엘 샤푸의 승리가 확정된 뒤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다시 촉발한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23일 모잠비크 헌법위원회가 집권당 프렐리모(모잠비크해방전선)의 샤푸 후보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자 야권을 중심으로 한 항의 시위가 번지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전날까지 경찰 2명을 포함해 2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엘 청장은 이번 반정부 시위가 교도소 내 폭동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헬레나 키다 법무장관은 교도소 내부에서 폭동이 시작됐고, 외부의 시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프렐리모는 1975년 모잠비크가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뒤 5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정당이다.

지난 10월 9일 치른 대선에서도 프렐리모 측이 승리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오자 야권 후보인 무소속 베난시우 몬들라느 후보는 실제론 자신이 과반을 득표했다고 주장했고,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가 촉발했다.

최근 사이클론이 강타하며 시위가 일시 중단되기 전까지 2개월간 소요 사태에서는 약 130명이 사망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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