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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빚더미 와중에 IMF와 새 대출 협상 합의
관리자 2025.03.1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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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빚더미 와중에 IMF와 새 대출 협상 합의

송고2025-03-17 18:16

송고 2025년03월17일 18시16분

미국 워싱턴DC 본부 건물의 IMF 로고
미국 워싱턴DC 본부 건물의 IMF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케냐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새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IMF의 케냐 담당자는 17일(현지시간) 나이로비 방문을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케냐 정부로부터 새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공식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케냐 당국과 36억 달러(약 5조2천억원) 규모의 현 대출 프로그램에 따른 9번째 검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출 프로그램은 2021년 4월에 시작돼 다음 달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격렬한 증세 반대 시위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신규 차입을 둘러싼 분쟁 등으로 시행이 지연돼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IMF에 따르면 현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까지 케냐에 지급된 금액은 총 31억2천만 달러(약 4조5천억원)에 달한다.

케냐는 지난 10년간 차입금 증가로 부채 상환 비용이 급증해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냐 재무부에 따르면 케냐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는 지난해 6월 기준 65.7%로 지속 가능한 한계치로 여겨지는 5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3/17 18:16 송고 2025년03월17일 18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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