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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회원국 불만으로 OPEC+ 회의 연기?
관리자 2023.11.26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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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회원국 불만으로 OPEC+ 회의 연기?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3.11.24 17:32

36차 회의 30일로 연기…아프리카 회원국 반발 가능성 제기
아프리카 회원국, 생산 쿼터 축소 반발 때문이라는 의견 거론

[에너지신문] 오는 26일 OPEC+ 제36차 회의가 30일로 연기되는 것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생산 쿼터 축소 관련 반발 때문이라는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22일 회의 연기 관련 소식을 전하며 OPEC+ 관계자 발언을 인용, 주된 원인은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생산 쿼터 축소 관련 반발이라고 언급했다. 

플래트(Platts) 또한 20일 앙골라 측이 이번 회의에 불참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생산 쿼터 축소 관련 강한 반발 기류를 전달했다. 

2024년 감산 쿼터 적용대상인 19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 회원국은 8개국이지만, 이중 외신에서 거론되는 주요 국가는 나이지리아‧앙골라‧콩고의 3개국이다. 

해당 회원국들은 지난 6월 4일 열린 직전 제35차 회의에서 차기 회의까지 생산력을 입증하지 못할 시 2024년 생산 쿼터가 조절될 수 있다고 언급된 국가들이다. 

생산 쿼터의 축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생산력을 입증해야 하나, OPEC+ 월간 보고서(MOMR)에 따르면 3국 모두 월 원유 생산량이 지속해서 쿼터에 미달 중이다. 

해당 국가들이 이처럼 생산 쿼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주된 원인은 향후 투자 유치 곤란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추정된다. 

지난 6월 21일 플래트는 제35차 회의에서 결정된 2024년 생산 쿼터 축소가 투자자에게 부정적 신호를 준다는 점을 아프리카 국가들이 시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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