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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38차 정상회의 통해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연대 강화
관리자 2025.03.11 8

아프리카연합, 38차 정상회의 통해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연대 강화

신 진
2025년 02월 18일

▲제38차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이미지제공 = 아프리카연합 AU)


2025년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38차 아프리카연합(이하 AU)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각국의 정상과 정책 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연대 강화’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현안을 다뤘다. 특히, AU의 장기 발전 계획인 ‘아젠다 2063’의 실행 가속화, 보건 및 복지 증진, 청년과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 평화와 안보, 기후 변화 대응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었다.

아프리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모성 및 영유아 사망률을 비롯한 보건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여성, 아동, 청소년 건강(WCAH)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보건총회(WHA77)에서 채택된 모성 및 신생아, 아동 사망률 감소 결의안과 연계하여, AU 회원국들은 보건 시스템 강화, 성·생식 건강 및 권리(SRHR) 증진, 청년 리더십 지원, 건강을 포함한 다방면적 개발 전략 통합 등의 정책을 논의했다.

PMNCH(파트너십 플랫폼)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AU 회원국들이 보건 예산을 확대하고, 다부문 협력을 강화하며, 국경을 초월한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협력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건강 형평성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U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이 직면한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지는 장이 되었다. 앞으로도 활발한 회의를 통해 보건, 경제,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협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아젠다 2063’ 실현을 위해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청년,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정상회의의 논의와 결의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AU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가 보다 건강하고 포용적이며 번영하는 대륙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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