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스아바바 중심에 위치한 유니티 파크, 문화·역사·레저의 만남
• 에티오피아 왕실 유산과 야생동물이 어우러진 50헥타르의 넓은 공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아랏 킬로 지역에 위치한 유니티 파크(Unity Park)는 역사와 자연, 레저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에티오피아의 통합과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2019년 10월,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설립한 이 공원은 약 5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동물원, 역사 유물,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유니티 파크는 37종의 포유류와 13종의 수생 동물, 그리고 다양한 토종 조류를 포함한 방대한 야생 동물 생태계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기린, 얼룩말, 젤라다 개코원숭이, 쿠두, 치타, 아프리카 들개 등 다채로운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자생 식물과 꽃으로 꾸며진 정원과 분수, 연못 등의 수경 시설이 더해져 공원 전체에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궁전은 박물관으로 탈바꿈되었고, 이곳에서 에티오피아 왕실의 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왕좌부터 금으로 제작된 식기류에 이르기까지 에티오피아 왕실의 화려한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암하라어, 영어, 게에즈어로 작성된 종교 서적과 고대 유물들은 세계적으로도 학문적 가치가 높은 연구 자료로 평가받는다.

유니티 파크는 역사와 자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현대적인 레저와 문화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피크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현지 상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가판대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문화 행사를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아디스아바바의 중심부에 위치한 유니티 파크는 에티오피아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곳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넘어 자연과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포함해야 할 여행지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