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미래학회

공지사항
난민향한 인식개선과 사역방안 모색
관리자 2023.10.15 90

프린트인쇄하기

아신대 난민연구소서 세미나

난민향한 인식개선과 사역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23.03.07 08:24

 

14-선교탑.jpg

 

무슬림 난민이 복음을 듣기 위해서 보냄받은 사실 기억해야

정체성의 혼란이 온 난민들에게 친구가 되어 복음을 전해야


아신대학교 난민연구소(소장=김요한목사)와 아랍권·페르시아권·유럽권 난민선교사 협회는 지난달 28일  송파구 은현교회(담임=강석형목사)에서 난민세미나를 진행했다. 발표와 좌담회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무슬림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나누고, 난민들을 향한 인식개선의 필요성 등의 주장도 나왔다. 세미나에 앞서 나성균 서울한영대 국제선교대학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또한 이 연구소 소장인 김요한목사(파리제일장로교회)는 발표에 앞서 “무슬림 난민들의 이동은 한 가지 목적으로 귀결된다. 가서 복음을 들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흩어진 무슬림 너희도 구원 받으라’는 것이 난민으로 흩으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면서, “문제는 교회가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준비와 자세가 되어 있는가이다. 이런 맥락에서 난민선교의 동기는 성령 하나님이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회의 선교는 교회의 주체자이신 성령 하나님이 중동 무슬림 난민을 파송하고 계시는 사역과 동일시되어야만 한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경량선교사의 「영국에서 난민 디아스포라를 위한 자신학화」, 송명근선교사의 「난민교회를 위한 자립선교 모색」, 최하영선교사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한 선교적 전망과 과제」, 권용준선교사의 「인도네시아 난민사역의 실제」, 심이레선교사의 「구속사적 관점에서의 난민선교」, 이호택선교사의 「다가온 난민 시대와 국내 난민 선교의 과제」, 김종홍선교사의 「국내 우크라이나 고려인선교」, 나승필선교사의 「무슬림 난민 공동체와 제자도」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난민들을 위해 진행한 사역 중심으로 설명했다. 

 

장훈태교수(백석대은퇴)는 이번 발제에 대한 평가에서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선교사들의 소명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선교사들이 난민들에게 복음 전하며 열매 맺은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어렵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령님께서 이끄시면 모든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교지에서 사역하지 않는 분들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일(아신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난민선교에 대해 다양한 점들을 논의했다. 이 시간에는 「△내가 생각하는 난민에 대한 정의 △난민사역에서 가장 어려운 점 △난민사역에서 가장 보람된 일 △왜 난민사역을 하게 됐는가 △한국교회에 꼭 하고 싶은 말 △국내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난민에 대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선입견들이 있다면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 나누었다. 특히 선교사들은 난민들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무슬림 난민들을 문제를 일으킬 집단으로 보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들의 친구가 되므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그들과 같이 난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난민사역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 이후에는 난민연구소 소개와 국가별 난민연구소 원장을 임명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아신대학교 난민연구소는 「△중동 페르시아 유럽 난민선교 △난민선교 방향 제시 △해외 난민 선교활동 홍보 △서구난민단체 교류 및 연합적 활동 △난민선교사 파송 및 교수자원 육성 △해외 난민실태 연구 △해외 난민선교단체 교섭 및 협력 △국가별 난민 연구원 세미나 주관」 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 난민선교사 협회는 지난 2016년 시리아 난민의 본격적인 유럽행 이주 당시 파리제일장로교회(담임=김요한목사)의 난민사역 선교사 파리초청 세미나를 계기로 발족했다. 이후 현재까지 9번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남현기자



[김남현 기자 cap8885@naver.com]
<저작권자ⓒ기독교신문 & www.gdk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