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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 1년, 재난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관리자 2024.10.21 51

모로코 지진 1년, 재난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AFRICA NEWS
2024년 09월 27일

– 지난해 9월, 모로코 마라케시사피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 잃은 이재민들
– 재난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여전히 다양한 지원 이어지고 있어

▲ 셸터 키트를 전달받는 피해 이주민 (이미지제공=지파운데이션)

지난 9월, 모로코 마라케시 지역을 강타한 규모 6.8의 대지진은 지역 주민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피해를 남겼다. 모로코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마라케시는 붉은 가옥들과 아름다운 사막 경관으로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이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해당 지역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120년 만에 발생한 모로코 내 최악의 재난으로 지역 사회는 절망 속에 빠졌지만, 재난 이후 국제 사회와 수많은 인도적 지원 단체들의 손길이 빠르게 닿기 시작했다.

▲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 (이미지제공=지파운데이션)

한국의 NGO 지파운데이션은 2023년 11월부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마라케시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임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셸터 키트, 기초 약품, 식료품 등의 필수 물자를 지원하였으며, 한국인 의사와 현지 의료진이 협력하여 주민들의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도왔다.

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대부분의 이재민을 위해 지파운데이션은 의료진과 함께 원거리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심리 상담을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300가정 이상의 주민들이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모로코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1년간 폐허가 된 마을을 정리하고 임시로라도 건물을 재건축하며 스스로 재난에서 벗어나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지원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의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며, 다양한 국가 및 기관의 연대를 통해 마라케시 지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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