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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강조
관리자 2025.03.11 8

남아프리카 공화국,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강조

신 진
2025년 03월 04일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
(이미지 출처 = G20 South Africa 공식 X 계정)


G20 의장국으로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 센터(Nasrec Expo Centre)에서 열린 제1차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연설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우선 과제와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공통되면서도 차별화된 책임과 각자의 역량에 따라 기후 대응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국제사회가 협력과 연대를 통해 현대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G20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이상을 대표하는 만큼, G20의 정책과 결정이 모든 회원국의 필요와 열망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의 모든 활동이 유엔 헌장과 다자주의, 국제법의 원칙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특히 G20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G20 의장국으로서 국제 금융 기관, 개발은행 및 민간 부문이 재난 이후의 재건을 확대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채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G20이 포괄적인 녹색 산업화 및 투자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핵심 광물의 가치 사슬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G20의 원래 목표인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괄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충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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